장 237

한 대가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며 어깨를 으쓱했다. 매우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장휘를 바라보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장휘, 설마 네가 분신술을 할 수 있다고 말하려는 건가? 정말 웃기는군. 난 절대로 네가 그런 능력이 있다고 믿지 않아."

한 대가뿐만 아니라 진요요도 믿지 않았다.

그녀는 장휘의 옷자락을 살짝 당기며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그를 주시했다. 그 눈빛은 분명했다. 대체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이었다.

장휘의 입가에 요염한 미소가 떠올랐다. 매우 자신만만했다. 그는 무심코 진요요의 어깨를 감싸며 친밀한 척했다.

진요요의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