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4

장후이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호텔에서 나왔는데, 마침 친야오야오가 다가오는 것을 마주쳤다.

친야오야오는 장후이를 보자 얼굴 가득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다가와 재빨리 그의 손을 붙잡고 긴장한 듯 이것저것 물었다.

장후이는 반대로 그녀의 하얗고 부드러운 손을 잡고, 뻔뻔한 얼굴로 다가가 짓궂게 웃으며 말했다. "친 사장님, 이렇게 저를 걱정해주시다니, 정말 감격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네요."

"자만하지 마세요. 난 그저 당신이 안월영에게 속아 넘어가서 나까지 피해 보는 걸 원치 않을 뿐이에요." 친야오야오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 장후이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