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6

"너, 너 뭐라고 했어?" 탕나는 배의 은은한 극심한 통증을 참으며, 이를 꽉 깨물고 간신히 몇 마디를 내뱉었다.

장휘는 곽립산을 끌어안고 몇 걸음으로 탕나 앞에 다가가, 사악한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보았다. 그의 얼굴에 있던 미소는 이미 지옥의 악마처럼 잔인하고 무시무시한 것으로 변해 있었다.

탕나는 이런 무시무시한 비웃음을 본 적이 없어서, 순간 온몸이 끝없는 심연으로 떨어진 것 같았고, 뼛속까지 스며드는 한기가 빠르게 그녀의 전신을 덮쳤다.

장휘가 말했다. "탕나, 사실 어젯밤에 네 왼쪽 어깨의 숨겨진 문신을 발견한 순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