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49

"장원장, 정말 귀한 손님이네요. 우리가 초대하지도 않았는데, 당신이 스스로 찾아왔군요. 쯧쯧, 이 세상에서 뻔뻔한 사람을 꼽자면, 당신은 절대 상위권에 들 거예요."

식탁에 앉자마자 샤오딩난은 매우 무례하게 장휘를 비꼬았다.

장휘는 능글맞게 웃으며 술잔을 들어 거리낌 없이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 "내가 뻔뻔하다면, 돼지코에 파를 꽂고 코끼리 흉내 내는 어떤 사람들은 어떨까요. 더 뻔뻔한 게 아니라... 더 파렴치한 거겠죠."

샤오딩난은 가슴이 철렁했고, 얼굴에 긴장과 불안함이 스쳐 지나갔다. 장휘의 말은 분명히 무언가를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