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00

장휘는 재빨리 물에서 일어났다. 이 목소리, 그는 정말 너무나도 익숙했다. 바로 그 배신자 류문강의 목소리였다.

이 사람을 떠올리면, 장휘의 마음속에는 항상 불타오르는 분노가 있었다.

그는 고개를 돌려 창밖을 응시하며 차갑게 외쳤다. "류문강, 어디 있어?"

"경성 동쪽에 샤넬 바가 있어. 5분 시간을 줄게." 류문강의 저음이 말을 마치자마자 곧 사라졌다.

장휘는 더 묻고 싶었지만, 더 이상 대답하는 사람은 없었다.

장휘는 지체할 수 없어 재빨리 일어나 최대한 빠른 속도로 뛰쳐나갔다.

샤넬 바는 그리 크지 않은 바였다. 장휘가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