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3

"씨발, 이렇게 빨리 행동에 나서다니, 정말 조금도 기다릴 수 없나 보네."

장휘가 나용금을 노려보며 다가가 말했다. "나 주임, 환자가 어떤 병인지 확실히 알아보기도 전에 진정제를 주사하는 겁니까?"

나용금은 가볍게 콧방귀를 뀌며 무덤덤하게 말했다. "장휘, 난 의학 전문가야. 어떻게 환자를 진료할지 네게 배울 필요 없어. 넌 간호사니까 네 본분만 잘 지켜."

허평추는 장휘를 한 번 보고 서둘러 말했다. "장 수간호사님, 제가 나 주임에게 명월이에게 진정제를 주사해달라고 부탁한 겁니다. 그 아이는 잠들었을 때만 조용해요. 그렇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