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37

"화하신룡, 네, 네 이 비열하고 뻔뻔한 소인배. 네... 네가 감히 비열한 수를 써서..."구유귀녀가 천천히 한쪽 팔을 들어올리며, 떨리는 손가락으로 장휘를 가리키며 처절하게 외쳤다.

말을 마치자마자, 퍽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는 바닥에 쓰러졌다.

이때, 그녀의 등에는 네다섯 개의 성월면도날이 깊숙이 박혀 있었다. 성월면도날은 차가운 빛을 반사하며 그녀의 몸을 관통했다.

주변의 날아다니던 모래와 돌, 그리고 붉은색의 이상 현상들이 모두 사라졌다.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장휘는 곽립산을 깨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