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40

이때 거대한 홀이 나타났는데, 내부는 매우 어둡고 침침했다. 천장에는 여러 개의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었다. 장휘는 그 샹들리에들에 마동 조직의 표식이 새겨져 있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보니 그것들은 매우 기괴하게 느껴졌다.

주변의 어둠 속에서는 수많은 푸른빛 눈동자들이 귀신불처럼 깜빡이고 있었는데, 보는 이의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였다.

곽립산은 자기도 모르게 장휘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그의 소매를 꽉 붙잡았다.

장휘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한 번 쳐다보고는 그녀의 팔을 가볍게 두드렸다.

그의 시선은 곧바로 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