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45

맞아요, 바로 이 익숙한 모습이었어요. 그 얼굴과 표정까지, 모두 그 사람 그대로였죠. 하지만 눈앞의 이 사람은 온화한 표정으로 가득했고, 장휘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무한한 사랑이 흘러넘쳤습니다.

이런 사랑은 오직 장휘만이 분명히 느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혈육의 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산촌에서의 그 전투에서 본 사람도 똑같은 사람이었는데, 마치 낯선 사람처럼 보였고, 서로 간의 혈육의 유대감은 완전히 사라져 있었습니다.

장휘는 그들 둘을 뒤로하고 일어나서 장 노인에게 걸어갔습니다. 1미터 남짓한 거리에서 그는 멈췄습니다.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