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87

"뭐라고? 산 사람의 심장을 도려낸다고?"

장휘는 듣고 있다가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식은땀이 흘렀고, 거의 서 있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뿐만 아니라 아래에 있던 사람들도 이때 모두 눈을 크게 뜨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장종산을 바라보며, 입을 반쯤 벌린 채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했다.

장종산은 탁자를 한 번 내리치며 차가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왜 그래? 지금 다들 손이 떨리나? 당초에는 흑호 형님을 살해한 원흉을 천 번 만 번 도려내겠다고 호언장담하지 않았나. 내가 약속을 지켜 지금 기회를 너희들 앞에 놓았는데, 또 아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