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88

비록 장두환에 대한 특별한 감정은 없었지만, 어쨌든 그는 자신의 작은아버지였기에 장휘는 뼛속으로는 사실 그를 약간 편들고 있었다. 지금 장종산이 함정을 설치해 그를 죽이려는 계획을 눈앞에서 보니, 장휘의 마음은 당연히 불편했다.

그는 장종산을 바라보며 서둘러 말했다. "할아버지, 작은아버지는 비록 좀 제멋대로인 면이 있지만, 그렇게 불경스러운 일을 한 것은 아니잖아요. 제 생각엔 할아버지께서..."

장종산은 입꼬리를 올리며 음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세게 탁자를 내리치며 이를 갈듯 말했다. "이 망할 놈, 그가 나를 불경하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