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05

장종산이 벌떡 일어나 재빨리 앞으로 두 걸음 걸어가며 눈을 세게 비비고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아니, 이럴 수가 없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장휘는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입가에 미소를 띠며 그를 바라보았다. "왜 그러세요, 아저씨? 놀라셨나요? 우리 아까 약속했잖아요. 5분이라고요. 근데 제가 2분도 안 돼서 미리 끝낸 것 같네요."

"네가..." 장종산이 말하려는 순간, 갑자기 '카착' 소리와 함께 손에 든 술잔이 깨졌다. 이 광경을 보고 그는 속으로 놀랐다. "휘야, 네가... 네 수련 정도로는 이렇게 강력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