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33

"뭐, 뭐라고?" 장종산은 장휘의 목소리를 듣고 놀라서 거의 바닥에 주저앉을 뻔했다. 순간, 차갑게 뼈를 에는 듯한 감각이 발바닥에서부터 올라와 온몸을 빠르게 휩쓸었다.

그리고 이때, 그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그는 완전히 넋을 잃었다. 소용돌이에서 갑자기 우르릉 쾅쾅하는 격렬한 소리가 나더니, 이어서 소용돌이가 갑자기 격렬하게 폭발했다.

장종산은 아무런 반응도 할 겨를 없이 거대한 기파에 날려버렸다.

한참 동안 그는 의식이 흐릿한 상태였다. 정신을 차렸을 때, 문득 자신이 수십 미터 떨어진 경찰서 정문 앞에 누워있다는 것을 발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