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36

그녀는 의자를 하나 끌어와 신정 옆에 앉았지만, 색기 있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남자가 여자를 보는 것처럼. 그녀는 검은색 붉은 입술을 살짝 들어올리며 웃었다. "역시 일급 미녀네요. 장휘가 그렇게 빠져있는 것도 당연하군요."

"당신은 누구세요? 장종산은요? 그는 왜 오지 않았나요?"

"쯧쯧, 아이고, 정말 죄송해요. 신 원장님, 우리 보스는 지금 올 시간이 없네요. 지금은 제가 당신과 함께 있을게요." 그 여자가 말하며, 한 손을 살짝 뻗어 신정의 손을 부드럽게 잡았다.

신정은 감전된 듯 손을 홱 뺐지만, 그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