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47

장휘는 자신의 손이 그 좁디좁은 문틈을 쉽게 통과해 바깥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그리고 곧바로 원래 형태로 돌아왔다.

그는 무척 기뻤다. 손이 이렇게 액체 형태로 변할 수 있다면, 몸도 가능할까? 그는 계속해서 시도해보았고, 곧 자신의 팔과 몸이 조금씩 쉽게 문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장휘는 마치 다른 형태로 변해 문틈 속으로 들어가 어두컴컴한 통로를 지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빛이 비치자, 그의 몸은 다시 형태가 변해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장휘는 너무나 놀랍고 기뻤다. 이제 자신의 두 손을 뚫어지게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