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53

장휘는 입가에 교활한 미소를 지으며 치윈팡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치 대장님, 이 정도 속임수로 날 속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사실, 난 이미 알아차렸어요. 내가 아는 치 대장님은 손발이 둔한 사람이지, 당신처럼 남자를 유혹하는 요물 같은 능력은 없거든요. 아, 맞다, 더 이상 치 대장님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 한 사장님이라고 불러야겠군요."

"흥흥, 장휘, 네 녀석 정말 영리하군. 이 세상에서 내 환술을 간파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되는데, 넌 그중 하나로군." 치윈팡은 이때 몸을 휙 움직여 가볍게 뛰어올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