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55

한동은 크게 놀라 자신이 잘못 봤나 싶었다.

그의 몸 주위를 감싸고 있던 용머리 형상이 이때 무척 놀란 표정을 드러냈다.

"아니, 어떻게 가능해. 네가 살아있을 리가 없어, 불가능해."

이때, 폭발로 인한 연무가 서서히 사라졌다. 장휘가 양팔을 교차해 안은 채 지상에서 1미터 높이의 공중에 등대처럼 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 순간, 그의 전체적인 모습이 갑자기 거대해져 마치 신과 같았다.

모든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 놀라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반쯤 벌린 채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장휘는 한동을 감싸고 있는 용머리 연무를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