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60

이 사람이 사용한 치명적인 필살기는 장휘에게 어디선가 본 듯한 기시감을 주었다. 마치 어디선가 이미 경험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문득 그는 기억해냈다. 이것은 한때 유럽을 공포에 떨게 했던 테러 조직 '암흑천신'이 즐겨 사용하던 필살기였다. 이 필살기는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주먹을 날리는 것에 불과했지만, 그 주먹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담겨 있었다. 맞은 사람은 비록 피부만 스쳐도 순식간에 온몸의 경맥이 역전되고 혈액이 역류하며 기식이 정체되었다.

다른 건 몰라도, 이런 상황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공포스러울 것이다.

장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