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81

"아, 어떻게 된 거야, 장휘, 네 손이..." 완아르가 그제야 발견했다. 장휘의 손이 철문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에 조금씩 삼켜지고 있었다. 마치 사나운 맹수처럼.

그리고 장휘의 몸도 이 순간, 조금씩 철문 쪽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그녀는 완전히 당황해서 급히 다가갔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장휘가 재빨리 고개를 돌려 그녀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거기 서! 더 가까이 오지 마, 위험해."

완아르는 장휘의 갑작스러운 호통에 움찔하며 멈춰 섰다. 멍하니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장휘, 도대체,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장휘는 고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