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83

"조급해하지 마, 지금 나갈게." 장휘가 소리치더니, 바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휘파람을 불며 거드름을 피우며 걸어 나왔다.

이때, 모든 사람의 시선이 장휘에게 쏠렸는데, 그는 혼자였고 뒤에는 환자가 따라오지 않았다.

반면 매문헌 옆에는 이미 치료된 환자가 한 명 서 있었다.

매문헌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눈썹을 치켜올리며 경멸하는 눈빛으로 장휘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봐, 장휘, 왜 혼자 나온 거야? 그렇게 오래 있었는데, 설마 한 명도 치료하지 못했다고 말하진 마. 혹시 동굴 입구에만 서 있었던 건 아니지?"

그러면서 그는 혼자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