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

"조 의사님, 무슨 일이신가요?" 장휘가 그를 보며 미소 지었다.

조덕재도 가식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장휘, 우리 산부인과에서 평안하게 지내고 싶으면 좀 똑똑하게 굴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실수로 개똥을 밟아 넘어져도 무슨 일인지도 모를 거야."

이 말은 분명한 경고였다.

장휘는 그를 한번 쳐다보고 말했다. "조 의사님, 말씀 나온 김에 말인데요. 어젯밤에 어떤 나쁜 개가 복도에 똥을 줄줄 싸서 제가 거의 밟을 뻔했어요."

조덕재의 얼굴색이 크게 변했다. 그는 장휘가 자신이 바지에 싼 것을 분명히 봤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