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50

속담에도 있듯이, 형제의 우애는 쇠도 자를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생각이 같으니, 그 백 영감이 산처럼 든든하다 한들 어떻게 되겠는가?

이런 일은 우리가 이전에 구형을 상대할 때도 해봤던 일이다. 분산해서 동시에 진행하되, 유일하게 정확히 해야 할 것은 시간과 장소를 확정해서 우리가 한 번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런 일은 장이에게 맡기는 게 좋겠다. 그는 관련 경험이 있으니까.

그리고 이번에는 우리가 그렇게 서두르지 않고, 이틀 정도 기다렸다. 여기에는 정보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외에도, 주로 소불을 경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