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77

이산성은 그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겁에 질린 척하며 놀라 돌아서서 도망쳤다.

그가 이렇게 비겁한 모습을 보이자 주량은 득의양양하게 웃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 이산성이 갑자기 벽 모퉁이에서 나무 막대기를 집어들더니 돌아서서 큰 소리로 외쳤다. "형수님을 괴롭히다니, 이 나쁜 놈아, 너를 때려죽이겠어!"

이산성은 이 몇 년간 바보였지만, 몸은 매우 건장하게 자랐다. 그는 손에 든 나무 막대기를 들고 곧바로 주량에게 내리쳤다.

주량은 반격하려 했지만, 이산성이 이렇게 사납게 나올 줄은 몰랐다. 순간 맞아서 아우성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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