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12

방금 올라오기 시작한 흥이 이렇게 방해받으니 정말 짜증났다.

문을 열면서 나는 바로 한마디 내뱉었다. "씨발, 누가 미쳤어?"

그때 문 밖에는 세 명의 건장한 남자가 서 있었고, 그 모습이 꽤나 거만해 보였다.

문을 두드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던 남자는 내 욕을 듣고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 "내가 씨..."

씨발, 내 좋은 시간을 방해하고 아직도 내가 씨 어쩌고 하냐.

생각할 틈도 없이 나는 그에게 큰 뺨을 날렸다.

"씨발, 한 번 더 '내가 씨'라고 해봐. 패서 죽이지 않으면 내가 오늘 너랑 한 성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