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17

이 형제의 말을 듣자마자, 나는 그 순간 흥분했다.

씨발, 역시 여기 있었군.

나는 당장 달려가서 아수를 구하고 싶었다, 어차피 지금은 인원도 꽤 많았으니까.

하지만 곧, 또 다른 형제가 겁에 질려 달려와서는 매우 긴장된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했다. "모두들 서두르지 마세요, 제가 방금 봤는데, 그 납치범들 손에 총이 있어요."

"쓰!"

이 말을 듣자, 누군가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렸다.

이어서 누군가 조용히 말했다. "총이 있으면 어떻게 해? 이 일은 빨리 난 누나한테 보고해야겠어. 안 되면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