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2

"수 소, 형수님 비행기가 이륙했어요!" 수예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포물선을 바라보며 말했다. "가자!"

"수 소, 죄송합니다. 제가 제대로 확인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요."

수예가 쓴웃음을 지었다. "왜인지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 자기 몸에 잘못을 뒤집어쓰는 사람들뿐이야."

그는 육정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 "어떤 일들은 숨기는 것보다 드러나는 게 더 나을 때도 있어. 적어도 네 형수에게는 그런 것 같아."

"알아? 어제 네 형수가 나한테 말하더라고. 나랑 크게 한번 싸워보고 싶은데 어떻게 싸워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