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pitoli
1. 장 1
2. 장 2
3. 장 3
4. 장 4
5. 장 5
6. 장 6
7. 장 7
8. 장 8
9. 장 9
10. 장 10
11. 장 11
12. 장 12
13. 장 13
14. 장 14
15. 장 15
16. 장 16
17. 장 17
18. 장 18
19. 장 19
20. 장 20
21. 장 21
22. 장 22
23. 장 23
24. 장 24
25. 장 25
26. 장 26
27. 장 27
28. 장 28
29. 장 29
30. 장 30
31. 장 31
32. 장 32
33. 장 33
34. 장 34
35. 장 35
36. 장 36
37. 장 37
38. 장 38
39. 장 39
40. 장 40
41. 장 41
42. 장 42
43. 장 43
44. 장 44
45. 장 45
46. 장 46
47. 장 47
48. 장 48
49. 장 49
50. 장 50
51. 장 51
52. 장 52
53. 장 53
54. 장 54
55. 장 55
56. 장 56
57. 장 57
58. 장 58
59. 장 59
60. 장 60
61. 장 61
62. 장 62
63. 장 63
64. 장 64
65. 장 65
66. 장 66
67. 장 67
68. 장 68
69. 장 69
70. 장 70
71. 장 71
72. 장 72
73. 장 73
74. 장 74
75. 장 75
76. 장 76
77. 장 77
78. 장 78
79. 장 79
80. 장 80
81. 장 81
82. 장 82
83. 장 83
84. 장 84
85. 장 85
86. 장 86
87. 장 87
88. 장 88
89. 장 89
90. 장 90
91. 장 91
92. 장 92
93. 장 93
94. 장 94
95. 장 95
96. 장 96
97. 장 97
98. 장 98
99. 장 99
100. 장 100
101. 장 101
102. 장 102
103. 장 103
104. 장 104
105. 장 105
106. 장 106
107. 장 107
108. 장 108
109. 장 109
110. 장 110
111. 장 111

Zoom indietro

Zoom avanti
장 109
다시 우토시로 돌아왔을 때, 눈이 온 도시를 뒤덮어 하얀 세상이 마치 모든 것을 깨끗이 씻어낸 듯했다. 하지만 어떤 일들은 아무리 무시하려 해도 이미 일어난 일이기에 틈새와 균열이 생기게 마련이다. 눈처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어젯밤의 발자국이 사라지는 그런 일이 아니었다.
텅 빈 방에 서서, 커피에서 피어오르는 김이 시야를 어지럽히는 가운데 창밖으로 흩날리는 하얀 눈송이들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모든 일이 결국 이렇게 가벼운 무게로 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일이 있은 후로, 수예는 그들의 관계에 더욱 조심스러워졌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