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3

"이 망할 놈아, 천하에 못된 짓을 다 저질러 놓고, 네가 정말 잘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이생, 전화해서 경찰에 신고해!"

노파가 소리치자, 한 남자가 대답하며 골동품 같은 휴대폰을 꺼내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그들의 행동에 왕승은 저지하지 않고 조용히 지켜보기만 했다.

이런 일로 경찰에 신고해봤자 확실한 증거 없이는 아무 소용이 없다. 양류 형수가 직접 인정하지 않으면 그냥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이고, 게다가 지금이 어떤 세상인가?

누가 이런 일에 신경이나 쓰겠는가?

권력과 세력이 있으면 여자를 몇 명이든 원하는 대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