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4

탁탁탁!

대바보와 황모는 일어서려고 했지만, 제대로 서지 못했다.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놀란 어린 사슴처럼 바닥에서 발뒤꿈치를 허둥지둥 구르고 있었다.

"어때, 무섭나?" 당효가 일어서서 손을 내밀어 대바보와 황모를 차례로 일으켜 세웠다.

두 사람은 일어서자마자 곧바로 당효의 뒤로 숨었고, 몸을 떨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로 겁에 질린 것 같았다.

팟!

갑자기 대바보가 자신의 뺨을 세게 때렸다. 소리가 크게 울려 퍼져 당효를 깜짝 놀라게 했다.

대바보는 뺨을 때린 후 당효에게 공손히 절하며 말했다. "아이고, 정말 한심하네요.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