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7

조금등은 눈앞의 모든 상황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이때 그는 병상에 누운 천월의 병세를 걱정하고 있었다.

멀리서 초청한 전문가들이 당소 같은 젊은이와 승강이를 벌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 생각에 그의 얼굴에 불만이 역력했다.

자신의 오랜 친구의 아들인 당소를 다시 보니, 지금까지는 말솜씨가 한 수 위인 것 같았다. 만약 의술도 이렇게 뛰어나다면 좋을 텐데.

지금은 시간이 많지 않으니 빨리 방법을 찾아야 했다. 누군가 천월을 치료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여러분, 먼저 환자를 진찰하고 논쟁은 잠시 미룰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