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01

당소가 아래의 사람들을 보며 주먹을 꽉 쥐었다. 이 녀석들, 하나같이 색골 같은 모습으로 무대 위의 백윤을 보면서 침을 흘릴 지경이었다.

백윤은 계속해서 아래의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손으로 당소를 가리키며 소개했다. "또 한 분은, 제 뒤에 서 계신 당소 씨인데요, 그분도 공장의 이사입니다."

이 말이 나오자 앞에 있던 남경은 별 반응이 없었지만, 순간 현장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저 남자 말하는 거야? 씨발, 얼굴만 봐도 꽃미남이네."

"그러게, 나보다 더 어려 보이는데, 이 새끼는 뭐가 있다고 이사가 됐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