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02

"윤 누나, 내가 처리할게요."

백윤이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있을 때, 당소의 목소리가 다시 그녀의 귀에 들려왔다. 순간, 지금 정신이 없던 백윤은 활기와 기쁨을 느꼈다.

당소는 몇 걸음 앞으로 나아가 왕대표 앞에 서서, 말없이 그를 들어올렸다.

팟! 청명하고 또렷한 소리와 함께, 왕대표의 얼굴에 세게 한 대의 따귀가 날아갔다.

"뭐... 뭐하는 거야. 넌 누구길래 감히 날 때려?" 왕대표는 한참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당소는 무표정한 얼굴로, 팟! 하는 소리와 함께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