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74

조진등 일행이 상황을 살피고 있을 때, 호텔 로비에서는 이미 12층의 몇 개 객실로 전화가 걸려왔다.

"모드, 가서 확인해 봐. 밖에 몇 명이 있어."

"알겠습니다! 이렇게 빨리 발각되다니. 이왕 들어온 거, 나가지 못하게 하자."

"하하! 네가 처리해. 세 명이야. 남자 둘에 여자 하나. 그 여자는 살려둬."

스미스는 만족스럽게 전화를 끊었다. 그는 자신의 여덟 명의 동료들이면 올라온 세 명의 수상한 사람들은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할 거라 확신했다.

일찍 계획을 세워야겠다. 이번 일을 마치고 나면 행적이 노출될 테니. 스미스는 속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