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

영화학교를 졸업한 이후, 쉐하이펑은 계속해서 왕자룽의 조수 역할을 맡아왔다.

"당샤오를 제대로 혼내줘!" 왕자룽이 당샤오의 뒷모습을 힐끗 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쉐하이펑이 고개를 끄덕이며 음흉하게 웃었다. "용형이 점찍어 둔 여자에게 손을 대다니, 내가 어떻게 혼내주는지 두고 봐!"

쉐하이펑은 알고 있었다. 당샤오가 션비야오에게 추근댄 것이 왕자룽을 매우 화나게 했다는 것을.

말을 마친 쉐하이펑은 빠른 걸음으로 뒤따라가며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흥! 개자식, 감히 내 여자를 건드려? 죽여버릴 거야!

왕자룽은 음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