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76

"어르신, 그럼 저를 위해 하나 만들어 주시겠어요?"

당소가 흥분해서 다가가며, 얼굴에 기대감이 가득했다.

노인은 음식을 입에 넣고 맛있게 씹으면서 말했다. "난 이미 은퇴했어, 이런 일은 더 이상 안 해."

"아니, 아니요, 그러지 마세요. 어르신께서 은퇴하셨다는 건 맞지만, 은퇴를 철회하실 수도 있잖아요." 당소는 이 말을 듣자마자 서둘러 달래며 말했다.

노인은 살짝 웃으며 당소의 의도를 꿰뚫어 본 듯 말했다. "날 꼬시지 마. 내가 은퇴한 건 더 이상 이런 일을 하기 싫어서야. 무슨 은퇴 철회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