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95

장가는 지금 단검을 손에 들고 자신의 목에 대고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매우 슬픈 표정으로 흐느끼고 있었다.

당소를 보자 그의 눈이 갑자기 반짝이며 얼굴에 기쁨이 가득했다.

"당신, 당신이 그날 그 사람인가요?" 장가는 구원의 밧줄을 본 것처럼 당소를 바라보았다.

"네, 맞습니다."

당소는 잠시 멍해졌다가 상황을 대충 파악하고는 머뭇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목적을 알 수 없었다.

"정말 다행이에요. 그럼 당신은 분명히 제 팔을 치료할 방법이 있겠군요." 장가는 무척 흥분된 모습이었다.

"그건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