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32

오늘 후련신과 몇몇 미녀들이 내 지도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들떴다. 그 자리에서 바로 머리를 내밀어 란월과 한번 하고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나는 시작한 일은 끝을 보는 사람이다. 나는 아직 여신 후련신의 룸메이트들을 만나기 위해 정력을 아껴둬야 했고, 란월에게 쏟을 그렇게 많은 에너지가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면도를 하고 단장을 마친 뒤, 차를 몰아 신아가 약속한 시간과 장소로 후련신을 데리러 갔다.

차가 늘 만나던 장소에 도착하니, 내 영혼을 사로잡는 미인들이 줄지어 서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