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8

"오빠, 별이 정말 아름다워요."

웨이란이 달콤하게 웃었다.

"그래, 이 전쟁의 시대에 우리처럼 나란히 별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행운이고, 얼마나 복이 있는 걸까."

나도 깊은 감회에 젖어, 그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머리를 숙여 그의 눈에 입맞췄다.

"응. 단순한 행운이나 복이 아니라, 인연이 있는 사람이야. 우리처럼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

그가 내 목을 감싸 안으며 내 입술에 키스했다.

"맞아."

나는 그의 작은 혀를 머금고, 눈을 감은 채 그의 달콤한 향기를 즐겼다.

그는 내 품 안에서 달콤하게 흥얼거렸다.

저녁 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