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2

이대보의 손이 천천히 왕신의 불룩한 곳을 향해 더듬어 갔다. 왕신은 더 이상 저항하지 않고 오히려 미소를 띤 채 이대보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눈빛에 장난기와 요염함을 담고 있었다.

왕신의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자 이대보의 마음이 절로 설렜다. 이번에는 정말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왕신의 치파오를 들추고,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를 붙잡고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을 상상하니 이대보의 입에서 거의 침이 흘러나올 뻔했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을 넘어 왕신의 곁으로 가려는 순간, 뜻밖에도 왕신이 작은 입술을 살짝 벌리며 부드럽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