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6

주위는 붐비는 인파로 가득했고, 바닥에 있는 여학생을 손가락질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옆에 서 있던 외모가 음흉한 골동품 상인은 얼굴에 짜증을 가득 담고 있었다. "이봐, 내가 말하고 있잖아, 들리지 않아?"

하지만 여학생은 고개를 숙인 채, 부끄러움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 골동품 상인은 조급해져서 자신의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바닥에 내려놓고는 여학생 곁으로 다가가 손을 뻗어 그녀를 세게 밀쳤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던 여학생은 가냘픈 팔다리로 골동품 상인의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