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8

이대보는 몸을 돌려 문을 나서서 진노길의 집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지난번에 함삼이의 입을 통해 이미 알게 되었는데, 은밀히 함삼이를 조종하는 사람이 바로 진노길의 조카딸이었다. 게다가 이대보는 전에 그 여자를 멀리서 한 번 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영현경을 돌파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대보는 진노길의 조카딸을 매우 꺼렸고, 일시적으로 그녀를 건드릴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저 그 녀석이 자신의 귤을 훔쳐가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의 실력이 이미 영현경을 돌파했고, 마침 수련자를 만나 한번 시험해보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