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7

하지만 바로 그때, 멀지 않은 곳에서 갑자기 외침이 들려왔다. "그만해!"

이대보는 잠시 멍해졌다가 고개를 돌렸는데, 멀리서 장링링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그의 눈썹이 점점 찌푸려졌다. "링링, 너 아래층에서 기다리라고 했잖아? 왜 올라왔어?"

장링링은 이대보 옆으로 와서 진린을 한번 쳐다본 후, 재빨리 손을 뻗어 이대보의 팔을 잡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 이러지 마세요. 진 선생님한테 이렇게 화내지 마세요. 선생님은... 우리 선생님이시잖아요..."

선생님? 이대보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그날 있었던 일을 말하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