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3

이대보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설마 이 꼬맹이가 뭔가 단서를 찾아낸 건가?

약미에게 한마디 하고, 약미가 엽유심을 안방으로 데려가는 것을 지켜본 후, 이대보는 재빨리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그런데 증소운이 얼굴을 굳힌 채 차갑게 말했다. "몰랐네요, 당신이 대스타와 그렇게 친하다니."

이대보와 엽유심의 관계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 단지 약미가 엽유심의 동창이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자 약미가 당연히 남아서 엽유심을 돌봐야 했던 것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의아하게 물었다. "무슨 할 말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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