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48

헌삼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이대보는 마음속으로 더욱 의아해졌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말을 해봐..."

헌삼이는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더니, 마침내 가까이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대보 형, 이 일은 절대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마세요."

이대보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말해봐, 도대체 무슨 일인데."

헌삼이가 그제서야 말을 꺼냈다. "사실... 내 일이 아니라, 그... 우리 집사람이, 그녀가 좀 이상해졌어요."

이대보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주연? 헌삼이 아내에게 무슨 일이 생겼지?

"그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