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80

이대보가 눈썹을 치켜올리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뭐? 신검 부대? 당신은 군대 사람이에요?"

이대보는 여계룡이 내민 손을 보았지만 악수하지 않고 경계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이게 대체 뭐지? 군대 사람들이 자신을 왜 찾아온 거지?

게다가 눈앞의 여계룡에게서 느껴지는 현기의 파동이 분명 약하지 않았다. 은근히 감지해보니 아마도 이미 영현경에 도달한 듯했다...

영현경의 고수가 군대 사람이라니, 이대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이대보가 악수를 하지 않았지만 여계룡은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그는 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