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05

그러나 왕건군의 손이 이대보의 어깨에 닿는 바로 그 순간, 이변이 갑자기 일어났다!

이대보가 몸을 낮추자, 그의 팔을 묶고 있던 수갑이 순식간에 부서졌고, 그의 한 손이 옆에 있던 왕건군의 목을 움켜쥐었다! 팔에 힘을 주고, 발로 지면을 박차며, 그의 몸이 가볍게 마당 안으로 날아들어갔다...

모든 일이 순식간에 벌어졌고, 이대보의 움직임이 너무나 빨라 주변의 경찰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원래 이대보가 차에 태워달라는 말에 경계심을 조금 풀었던 그들은 이대보가 갑자기 공격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