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95

이대보가 입꼬리를 올리며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한 개?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어. 네가 준 재료로 열 개를 만들어 줄게. 남은 건 내가 왕신을 위해 남겨둘 테니, 어때?"

이 말을 듣자 운윤의 눈이 다시 커졌다.

열 개? 10%의 성공률? 게다가 남는 것도 있다고? 설마 이대보가 처음 시도해 보는데도 10% 이상의 성공률을 자신하는 건가?

만약 그렇다면, 그의 단약 제조 실력은 백운종 내부에서 고액으로 초빙한 단약사들보다 뛰어난 게 아닌가?

운윤의 표정이 변했다. 그녀는 이대보가 허풍을 떠는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