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6

회장에 들어서자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았다. 대부분은 초대장을 가진 의사들이었고, 각국의 의학계에서 뛰어난 엘리트들이 이미 도착해 있었다.

보아하니 다른 사람들은 모두 문 밖에서 발이 묶인 듯했다.

회장은 체육관보다도 조금 더 컸으며, 여러 층으로 나뉘어 있었다. 위쪽은 관객석이고, 가장 아래쪽은 세계 의학계의 거장급 인물들의 좌석이었다.

강범은 자신의 좌석을 찾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는 놀랍게도 조광발 일행이 주석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범 오빠!" 구소연이 강범을 보고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