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0

양소소는 이때 이 사람이 누군지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이 사람은 홍방에서 유명한 싸움꾼인 도발강이었다.

몇 년 전, 그는 다른 사람과 싸우다가 얼굴에 칼로 베인 상처를 입었는데,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그 사람을 쫓아가 세 거리를 달려 그를 산 채로 고기 소스처럼 난도질해 거리에 피를 흘리게 했다.

이 사건은 꽤 크게 번져 뉴스에도 나왔다.

하지만 결국 도발강은 형을 선고받았다.

감옥에서 나온 후 그는 홍방의 핵심 멤버로 영입되었다.

이렇게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도발강의 흉악한 이름은 여전히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