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1

칼자국 강은 갑자기 놀란 표정을 지었고, 몸을 살짝 뒤로 물리며 얼굴에 놀라움이 더욱 커졌다.

그는 이곳의 일이 공안국장까지 놀라게 할 줄은 몰랐다. 양천호와 함께 들어온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시국의 엄국장이었다. 시국 국장이라니, 그들 눈에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인물이었다.

당시 칼자국 강은 바로 이 오국장에게 직접 잡혀 감옥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는 마음 깊은 곳에서 오국장에게 두려움을 느꼈다.

홍방의 건달들은 경찰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급히 인파 속으로 물러나 고개를 숙이고 말이 없었다.

아무리 건달이 세다 해도 경...